인천시 신청사 윤곽, 설계공모 당선작 공개

입력 2023-06-18 13:44
인천시 신청사 설계공모 당선작. 인천시 제공

2027년 말까지 건립되는 인천시 신청사의 윤곽이 드러났다.

인천시는 신청사 건립공사 설계공모 심사에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통합된 청사, 중첩된 정원’이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시가 지난 3월 2일 공고한 국제설계공모에는 56개 업체가 참가 등록 했다. 단독 또는 컨소시엄으로 9개 작품이 접수됐다. 기술심사와 2차례의 본심사를 거쳐 최종 5개 입상작이 선정됐다.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지난 16일 2차 본심사 과정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본심사위원회는 ‘건축 설계공모 운영지침’에 따라 지역건축위원회 등에서 추천을 받고 공개 추첨을 통해 예비위원 포함 8명으로 구성됐다. 박미진 인천대학교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김현아(아이앤건축사사무소), 라채화(예일건축사사무소), 민범기(테라도시건축사사무소), 백현아(건축사사무소이화), 이윤정(건축사사무소현일), 이창호(건일건축사사무소) 등 건축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인천시 신청사는 현 청사의 동측 주차장(운동장)에 들어설 예정이다. 전체면적 8만417㎡, 사업비는 2848억원 규모다. 이번 국제설계공모 당선자는 하반기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맡는다. 시는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용수 인천시 행정국장은 “신청사가 인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하고 미래 행정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