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지난 1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을 위한전문가 세미나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대성 항공안전기술원장, 임채덕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에어모빌리티 연구본부장, 이병석 경찰대 국제 대테러연구 센터장은 UAM 개발 동향 및 도전과제, UAM 최근 동향 및 ICT 융합 전략, 세계테러 현황과 드론 테러의 대응이라는 3가지의 주제를 각각 발표했다.
세미나는 창원산업진흥원 주관으로 김영선 국회의원이 참석해 국내 도심항공교통 전문가들과 관내 관련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UAM 정책 동향과 이슈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창원시 도심항공교통 산업의 육성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과 기술, 사업화 방향 도출, 관련 종사자들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기반의 교통수단으로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할 수 있는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는 정부가 2025년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목표로 UAM산업 육성을 추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도심항공교통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전국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에 창원시는 첨단 정밀기계 부품산업 집적을 바탕으로 국내 UAM산업을 선도하고 창원국가산단과 새롭게 조성 예정인 국가산단 2.0, 마산자유무역지역과 진해국가산단 등 지역 내 산업단지를 진해신항과 가덕도공항까지 연결하는 도심항공교통 물류서비스체계 구축을 목표로 실증사업을 준비 중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번 세미나는 UAM산업에 도전하는 시의 의지를 보여주고 관련 산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며 “정기적으로 정책 방향성을 점검하고 창원이 도심항공교통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