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옛 둔촌주공 재건축) 1~3단지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 전량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시공사인 현대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로부터 승강기 256대, 에스컬레이터 58대 등 314대를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434억원이다.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는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전까지 현대엘리베이터의 공동주택 수주 최대 규모는 지난 2021년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49대(승강기 247대, 에스컬레이터 2대·약 305억원)였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39년간 노력의 결실로 빚어진 최고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 최상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지난 16일 수주에 힘쓴 임직원과 만나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에도 묵묵히 준비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큰 성과를 거둔 임직원 모두 수고했다”고 격려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