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3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BTS는 서울시와 함께 기념한 ‘2023 BTS 페스타(FESTA)’를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의 메인 이벤트는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BTS 리더 RM이 참여해 팬들과 소통하는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가 예정돼 있다. 오후 8시 30분부터는 30분간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BTS 10주년 기념 불꽃쇼’도 예정돼 있다. BTS의 히트곡 메들리에 멤버 정국의 나레이션까지 더해져 볼거리 가득한 행사로 꾸며진다. 다만 ‘아미 라운지’와 ‘불꽃 관람 특별석’은 추첨을 통해 선정된 팬만 입장할 수 있다.
그리고,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는 BTS 활동 10년의 역사를 담은 ‘BTS 히스토리 월’, ‘달려라 방탄 무대 의상 전시’, ‘10주년 FESTA 기념 조형물’, 포토존으로 완성된 ‘방탄 가족사진전’, 인터랙티브 이벤트 ‘브링 더 송 : 나만의 BTS 플레이리스트’, ‘타투 스티커 체험 부스’, 대형 스크린으로 함께 관람하는 ‘BTS 라이브 스크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BTS 10주년 페스타 행사에는 3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은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여의상류IC와 국제금융로·여의나루로 등 인근 도로는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한다. 또 양화대교부터 한강대교까지 교량과 올림픽대로·노들로·강변북로 등 간선도로에는 교통순찰대 오토바이가 돌아다니며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한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