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서 수학여행 버스 7중 추돌…학생 등 80여명 다쳐

입력 2023-06-16 15:06 수정 2023-06-16 15:33
16일 오후 1시26분쯤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동홍천 IC 입구에서 버스 3대와 승용차 1대, 트럭 3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나 8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수학여행단을 태운 버스와 트럭, 승용차 등이 7중 추돌사고를 일으켜 80여명이 다쳤다.

16일 오후 1시26분쯤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44번 국도 동홍천 IC 입구에서 버스 3대와 승용차 1대, 트럭 3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서울 A중학교 학생 72명과 인솔교사 4명, 버스운전사와 트럭운전사 6명 등 모두 82명이 다쳤다. 사고가 난 버스에는 이 학교 2학년 학생이 25~30명씩 나눠 타고 있었다. 이들은 평창에서 수학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던 중 사고가 났다.

소방당국은 119구급차 등 장비 12대와 인력 30명을 투입해 부상자를 홍천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이날 사고는 동홍천IC로 진입하기 위해 신호대기 중이던 트럭과 버스, 승용차 등을 뒤따르던 버스가 뒤에서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홍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