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나눔재단, 석면 슬레이트 철거·지붕개량 지원

입력 2023-06-16 13:48
박순호 세정나눔재단 이사장(오른쪽)과 안종일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이 ‘저소득층 행복가득 지붕만들기’ 협약을 체결했다. 세정나눔재단 제공

세정나눔재단은 16일 부산환경공단과 ‘저소득층 행복 가득 지붕 만들기’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행복 가득 지붕 만들기 사업은 지역 내 경제적 부담으로 노후 석면 슬레이트 지붕철거와 개량 신청을 포기하는 저소득층 가구의 부담을 덜어주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다.

재단은 2019년부터 5년째 공단과 함께 해당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비 3000만원을 지원한다.

슬레이트 주택 소유자로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이 우선 대상으로 가구당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

재단은 지난 4년간 매년 2000만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더욱 많은 가구의 지붕을 교체하기 위해 지원금을 3000만원으로 늘렸다.

세정나눔재단은 지금까지 취약계층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대표적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의 보금자리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쳐주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은 2008년 시작해 16년간 274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박순호 세정나눔재단 이사장은 “슬레이트 지붕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포함하는데, 석면은 사람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 매우 해롭기에 신속한 슬레이트 지붕 교체가 진행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세정나눔재단은 이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본부가 추진하는 캠페인(face for child)에도 참여하기로 하고, 사업비 500만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