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는 16일 오전 속초해경 소회의실에서 물에 빠진 시민을 구조하는 데 도움을 준 시민 영웅 4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감사장의 주인공은 임욱진(39)·권문섭(28)·김윤현(28)·최용정(28)씨다. 이들의 선행은 해경이 사고원인을 파악하던 과정에서 뒤늦게 알려졌다.
임씨 등 4명은 지난 11일 오전 7시쯤 강원도 속초항 오징어 난전 앞바다에 빠진 A씨 등 2명을 발견하고 구명환을 던져 물에 빠지지 않도록 도왔다. 또한 의식을 잃은 익수자 1명을 붙잡고, 호흡할 수 있게 돕는 등 조처를 했다.
A씨 등 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용기 있는 행동으로 구조에 도움을 주신 시민 영웅들께 감사드린다”며 “주요 항포구와 방파제, 해수욕장 등 위험구역 내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국민이 안전한 바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