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

입력 2023-06-16 12:30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병원 1층 로비에서 생명나눔실천본부와 함께 ‘찾아가는 장기기증 희망 등록 캠페인’을 벌였다고 16일 밝혔다.

장기기증 희망 등록은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뇌사상태가 되면 말기 부전 환자에게 아무 대가 없이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이다.

2022년 기준 국내 장기이식 대기자 수는 4만1706명인데 비해, 뇌사 기증자 수는 405명으로 하루 평균 6.8명이 장기기증을 기다리다가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화순전남대병원과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지난 2월 장기기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생명나눔 문화확산 등을 위한 홍보, 캠페인 활동에 대한 협력,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지난 4월과 5월에는 생명나눔실천본부가 화순전남대병원에서 판코니 빈혈 치료를 받는 과테말라 둘세 환아 치료를 돕기 위해 300만 원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손오봉 화순전남대병원 사회사업팀장은 “장기기증자가 최근 줄어들고 있는 만큼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장기기증 문화확산에 나서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생명나눔 실천 운동을 지속해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