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10주년 페스타’ 30만 인파 예상…현장 안전점검

입력 2023-06-16 10:19
'2023 BTS FESTA'와 협업해 진행되는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기념 이벤트존.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 행사인 ‘BTS 10주년 페스타’에 약 3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서울시와 경찰이 안전점검에 나섰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17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FESTA)’ 행사에 앞서 현장 안전점검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 행사 주관부서와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현장점검을 통해 교통 통제, 인파 관리 등 안전대책을 논의하고 무대 설치 현황, 비상로 확보 등 행사장 전반을 점검한다.

경찰은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을 전면 통제해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23개 버스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할 예정이다.
17일 교통이 통제되는 여의동로 구간. 서울시 제공

행사 당일 여의도 한강공원에 BTS 히스토리 월, ‘달려라 방탄’ 무대 의상, 10주년 페스타 기념 조형물, 타투 스티커 체험 부스, BTS 라이브 스크린 등이 설치된다.

또 오후 5시엔 BTS의 리더 RM이 직접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라는 프로그램으로 팬들을 만난다. 이어 오후 8시30분부터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쇼가 열린다.

시는 행사 종료 시간에 맞춰 대중교통을 증편하고 여의도역, 여의나루역 등 행사장 주변 13개 역사에 평소보다 5배가량 많은 170여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