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수해에 대비해 빗물받이 정비를 실시했다.
관악구는 15일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실시하는 주민자율대청소와 연계해 민·관이 합동으로 빗물받이 정비와 청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직능단체와 자율청소단체 1000여명, 관악구 전 직원 15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대청소에 참여한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미성동, 조원동, 신사동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주민들과 함께 빗물받이 청소를 진행하고, 침수취약지역과 침수방지시설 설치 현황 등을 점검했다.
구는 이에 앞서 관내 빗물받이 2만6177개를 대상으로 정비를 완료했으며, 향후 장마철에는 빗물받이 쓰레기 수시 퇴적지역에 대한 순찰, 점검, 불법덮개 제거, 청소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구민 인식 개선을 위해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표시 디자인을 적용한 ‘옐로박스 빗물받이 뚜껑’도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구청장이 본부장인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재난 피해가 없도록 단계별 대비책을 마련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빗물받이는 폭우 시 침수 예방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니 구민 여러분께서도 빗물받이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항상 덮개를 제거하고 주변 청소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