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 유상욱 감독이 T1전 패인으로 티어 정리 실패를 꼽았다.
리브 샌박은 1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2주 차 경기에서 T1에 0대 2로 완패했다. 리브 샌박은 1승2패(-2)가 돼 순식간에 8위로 처졌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유 감독은 이날의 패인으로 예상과 달랐던 챔피언들의 티어 차이를 꼽았다. 그는 “2주 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연습 내용이 좋았다. 오늘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경기에서 져서 아쉽다”면서 “티어 정리가 잘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리브 샌박은 이날 1·2세트 모두 라인전 단계에서 크게 고전했다. 유 감독은 “유리한 픽을 가져왔다고 생각했는데 초반에 그런 장점이 드러나지 않았다.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세트는 충분히 할 만한 구도라고 생각했지만, 2세트는 예상 이상으로 차이가 크게 났다”고 첨언했다.
이들은 18일 KT 롤스터와 대결한다. 유 감독은 “이번 주 연습 과정이 워낙 좋았다. 티어 정리를 빠르게 다시 해야 한다. 선수들과 연습실로 돌아가서 티어 정리부터 제대로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나온 문제점들을 잘 보완해 다음 KT전을 꼭 이기겠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