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독교 대표 추모공원 (재)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이사장 신범섭 장로)가 올해로 창립 19주년을 맞아 1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기념 예배를 드렸다.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는 창립 19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는 체험형 조형물 ‘빛이 된 십자가’ 제막식을 비롯해 고인에게 보내는 편지글 공모전 시상식과 전시회도 개최한다. ‘빛이 된 십자가’는 가로 2.2m, 세로 2.2m, 높이 4m인 고흥석 조각품이다.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에 따르면 이 조형물의 무게는 37t에 달하며, 십자가 조형물 안으로 들어가면 어두운 공간이 나오고 천상에 있는 십자가에서 빛이 들어오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 관계자는 “십자가와 관람객이 하나가 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며 “외부에서는 조형물이지만 안에서는 기도의 공간이 되며 공명 소리도 들을 수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는 이외에도 ‘천국으로 보내는 그리움의 조각들’ 세 번째 작품집도 발간·나눠 주며, 추모환경 개선을 위한 바닥 석 개선 교체 현장 견학도 진행한다.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 관계자는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는 총 10개의 추모관, 4만여 기의 봉안 능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기독교 대표 추모관으로서 추모 방문객과 유족 그리고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둘레길을 조성했다”며 “전자동 안마기, 혈압측정기, 심장 제세동기 등 피로를 풀고 건강을 점검하며 안전사고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구도 설치해 추모공원을 이용하시는 많은 분의 격려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매년 추석 명절이면 추모음악회를 개최하고 창립기념일에는 고인에게 보내는 편지글 공모전을 통해 입상된 추모의 글을 모아 2년 간격으로 ‘천국으로 보내는 그리움의 조각들’이라는 제목의 책자도 발간해왔다. 어린이 놀이방과 미니 도서관인 북카페, 다락방 기도실도 운영하고 있다.
이사장 신범섭 장로는 “앞으로도 많은 분의 기도와 협조를 바탕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을 기꺼이 감당하면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해 빛과 사랑이 넘치는 평안한 안식처로서의 추모공원을 만들어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재)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는 2004년 6월 22일 설립됐다. 2005년 4월 지금의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오산리 자리에 터를 잡고 추모관 개관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