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강화와 인천대공공의대설립 범시민협의회는 15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한 범국민 논의기구 구성 및 공공의대 신설 촉구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김교흥·배진교·박찬대 국회의원을 비롯해 범시민협의회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의 취지 발언, 참석 국회의원들의 발언, 범시민협의회의 오승환 인천주니어클럽 회장이 기자 회견문 낭독, 구호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 처장과 오 회장은 취지발언과 기자회견문을 통해 최근 소아청소년과, 외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 의료분야의 의사 부족이 심화하고 사회적 문제로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결 방법 중 하나로 공공의대를 통한 의사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설명했다. 또 최근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 합의가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는 일이라고 비판하면서 의대 증원 논의를 의정협의체로 한정할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공론화 기구로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 등 국회의원들도 의사정원에 대한 합리적 논의 필요성과 인천대 공공의대 신설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했다.
인천사랑시민운동협의회, 인천경실련, 인천평화복지연대, 인천공공의료포럼, 인천주니어클럽, 올댓송도, 너나들이검단신도시검암맘카페 등 82개 단체들이 모인 범시민협의회는 오는 28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의료격차 해소와 권역별 공공의대 설립’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