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10~30대 소비자에게 인기인 벨리곰 캐릭터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규모의 ‘라이선싱 엑스포 2023’에 한국 대표 캐릭터로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벨리곰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160만 팬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다. 지난해 3월 출시한 벨리곰 굿즈의 누적 매출액은 50억원을 돌파했다. 초기 10여 종에 불과했던 굿즈 종류도 100여개로 늘었다.
벨리곰의 공식 유튜브 채널은 해외 시청자 비중이 40%에 이를 정도로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벨리곰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미국 뉴욕 등에서 공공전시와 깜짝 카메라를 선보이며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 굿즈 수출을 통해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 기간 벨리곰 굿즈가 전시된 부스에서는 해외 바이어들이 애니메이션, 예능, 게임 등 콘텐츠 공급과 완구 등 라이선싱 상품 수출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호응이 높았던 굿즈는 티셔츠, 수영복 등 패션아이템으로 수출 계약이 성사되기도 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160만 팬덤을 보유하며 국내 대표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벨리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라이선싱 엑스포’에 참가하게 됐다”며 “전세계에 대한민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