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는 15일 2023학년도 제2회 이사회를 열고 김성근(66·사진)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을 제9대 포항공대(포스텍)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9월 1일부터 2027년 8월 31일까지 4년간이다.
신임 김 총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화학물리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89~2022년까지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물리화학분야의 탁월한 연구실적으로 학계에서 다양한 공적을 인정받아 2006년 교육인적자원부 제1회 국가 석학에 선정됐다. 2013년 영국 왕립화학회 펠로우에 선정됐으며 비유럽국가 출신 최초로 세계 3대 물리화학 학술지인 PCCP의 편집장을 맡아왔다.
2014년부터 4년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학장직을 수행하고 2019년부터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직을 맡아 우수한 신진연구자 발굴에 기여했다.
포스텍 이사회는 “세계 최정상급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전환기를 맞은 포스텍이 필요로 하는 리더십을 가진 최적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