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기부와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한다

입력 2023-06-15 14:45 수정 2023-06-15 14:46

대전시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와 중기부, 대전신용보증재단, 비플러스는 15일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우리동네 크라우드 펀딩 지원 및 매칭융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장인정신·창의성을 가진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는 시민 참여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기업가형 소상공인은 골목상권에서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스토리를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선보이는 상인이다.

사업은 대전시민 등이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지역 유망 소상공인에게 투자하면, 각 기관이 투자금의 3배 이내로 특례보증을 매칭해 추가 융자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투자자 모집에 성공한 소상공인에게 대전사랑상품권을 활용한 현물 쿠폰 등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대상자들에게 플랫폼 펀딩 수수료와 성공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대전신용보증재단은 투자금 조성에 성공한 소상공인에게 투자금의 3배 이내에서 특례보증을 제공한다. 비플러스는 투자자 모집과 투자금 집행 등을 담당한다.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대전은 최근 젊은 세대들의 ‘핫 플레이스’로 부상한 갈리단길, 선리단길 등을 중심으로 창의적인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고금리 추세와 대출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가형 소상공인들이라면 이 프로그램으로 창의적인 사업에 도전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중기부 등 관계부서와 협력을 강화해 기업가적 정신과 경쟁력을 갖춘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