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봉성산 숲길’ 정비…“한강 전망 시설 조성”

입력 2023-06-15 14:36
봉성산 숲길 정비사업 현황도. 김포시 제공

경기 김포시 이달부터 하성면 전류리 소재 ‘봉성산 숲길 정비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봉성산 숲길 정비사업은 봉성산 숲길 전반의 훼손된 부분을 보수하고 등산객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휴게 공간과 편의시설을 마련하는 등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숲길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봉성산은 해발 129m의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산으로, 과거 군부대(육군 제1방공여단)가 주둔하면서 군부대 시설이 많이 들어섰으나 봉성산 정상에 오르면 한강과 콤팩트시티를 한눈에 볼 수 있을 만큼 전망이 좋다.

지금은 봉성산 정상에 주둔했던 육군 제1방공여단은 모두 철수했지만 군부대의 레이더실과 막사, 기타 군부대 시설 등은 그대로 보존돼 있다.

시는 남아있는 미사용 군부대 시설들을 활용, 숲길 정비사업과 연계해 해돋이와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 시설을 조성하고 주변 환경을 개선해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봉성산 숲길 정비사업과 군부대 시설 환경개선을 통해 김포 시민이 많이 찾아오는 명품 숲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