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스마트 정수처리로 인체 유해 녹조 대비 철저

입력 2023-06-15 13:33 수정 2023-06-15 13:58
창원 칠서정수장. 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해마다 낙동강 남조류 번성으로 발생 되는 인체유해물질에 대한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 해소와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적극 나선다.

창원시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다음 달 초까지 칠서정수장 ISO 22000 국제 인증 취득과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응집제 자동주입시스템 구축사업을 전면 도입해 체계적인 물관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칠서정수장의 ISO 22000 인증은 창원 4개 정수장 ISO 22000 인증 취득의 마지막 사업으로 수돗물의 제조, 가공, 유통, 보존, 판매 등 전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사전에 효과적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대산·북면·석동정수장은 지난 4월 인증을 취득했다.

창원시 최대 수돗물 공급처인 칠서정수장은 이번 인증 취득을 통해 수돗물을 식품 수준으로 관리해 수돗물의 안전성 강화와 국제 인증 절차에 따라 생산한 품질이 보장된 수돗물을 공급해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 및 신뢰도 향상 등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있다.

시는 또 하절기 낙동강 조류경보 발령에 따른 칠서취수장 조류 차단 시설물을 가동하고 스마트 정수처리를 통한 체계적인 물관리로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낙동강 칠서 지점 조류 측정 결과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취수장의 조류차단막, 수면교란장치, 살수장치를 가동해 선제 대응 하는 한편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환경부 혁신제품인 ‘응집제 자동주입시스템’을 올해 신규 도입했다.

이종덕 창원상수도사업소장은 “해마다 반복되는 하절기 낙동강 수질 악화에도 불구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창원시민들에게 생산·공급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상수도사업소는 해마다 하절기 낙동강 원수에 조류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돼 먹는 물 안전성 논란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마이크로시스틴 분석항목을 6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