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대표 관광지 대천해수욕장이 올해도 야간에 개장한다.
15일 충남 보령시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 야간 개장 운영기간은 다음달 21~30일이다. 입욕 제한 시각이 오후 7시에서 오후 9시로 2시간 연장된다.
시는 소방서와 해양구조협회, 핀수영협회, 안전요원 등 물놀이 안전관리를 위해 하루 122명의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개장 기간 쓰레기 수거를 하루 2회로 확대하고 공중화장실 청소상황실도 운영한다.
바가지요금 예방을 위한 물가관리특별팀도 구성한다. 특별팀은 저울류 불량 및 비양심적 판매행위, 원산지 표시 등을 집중 단속한다. 상인회 및 수산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위생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부당요금 이동신고센터도 운영한다.
시는 이밖에 교통안내소 및 차 없는 거리, 응급환자 진료소 등을 운영하고 해수욕장 방역소독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천해수욕장은 다음달 1일, 무창포해수욕장은 같은달 8일 개장하며 두 곳 모두 8월 20일까지 운영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인 만큼 어느 때보다 대천해수욕장에 많은 피서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