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에 ‘얼리 휴가족’ 급증… 워터파크 찾아 ‘캐리비안 베이’로

입력 2023-06-15 11:17
캐리비안 베이 야외 파도풀에서 이른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 삼성물산 제공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워터파크를 찾는 피서객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 따르면, 최근 3주간 국내 최대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를 찾은 물놀이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5% 증가했다.

또 이른 무더위를 식히려는 워터파크 수요 증가 트렌드는 온라인 버즈량과 티켓 예매량,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확인된다.

삼성물산 분석에 따르면 올해 5~6월 기간 ‘워터파크’ 온라인 버즈량(언급 횟수)은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최근 2주간 G마켓, 야놀자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티켓 예매량도 지난해보다 약 35% 이상 늘었다.

에버랜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캐리비안 베이 놀이시설인 메가스톰 탑승 영상은 게시된 지 일주일도 안 돼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했다.

삼성물산은 여름 성수기를 피해 빨리 휴가를 다녀오려는 ‘얼리(early) 휴가족’이 늘고 있는 점도 캐리비안 베이 방문객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때 이른 무더위까지 이어지며 많은 이용객이 캐리비안 베이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