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현금을 찾아 나오는 30대 남성의 돈을 빼앗으려다 실패하고 도망친 일당 5명이 이틀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씨 등 40대 5명을 지난 14일 밤 10시20분쯤 경기도 광주시에서 긴급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3일 오전 11시20분쯤 수성구 범어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30대 남성이 들고 있던 현금 7000만원이 든 가방을 뺏으려다 실패하자 수차례 폭행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헬멧을 쓰고 얼굴을 가린 채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후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5명 가운데 피해자의 지인이 있어 미리 계획된 범행일 가능성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조사 후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