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도시인 창원이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예술가 ‘헬가 스텐첼’ 전시 등 고품격 전시 유치를 통해 문화품격도시 조성에 적극 나선다.
창원문화재단은 여름을 맞아 다음달 13일부터 10월3일까지 3·15아트센터 전시장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사랑스러운 전시회인 ‘헬가 스텐첼’을 마련 했다고 15일 밝혔다.
귀여운 강아지로 변신한 양상추와 식빵, ‘집안의 초현실주의’로 유명한 영국의 사진작가 헬가 스텐첼은 2020년 ‘올해의 푸드 아트 크리에이터’상을 수상하는 등 일상에서 사용되는 오브제에 재치 있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품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또 창원역사민속관에서는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알아채지 못한 노거수(보호수)를 사진을 통해 관람할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
노거수 사진은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되짚어보고 노거수의 보전 등을 이해해볼 수 있는 기회로 창원역사민속관 기획전시실에서 다음 달 18일부터 10월 1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 외 성산아트홀에서는 창원의 문자 기원을 알 수 있는 출토 유물 붓을 통해 역사적 정체성을높이고자 지난 2009년부터 한국문자문명연구회와 공동으로 열고 있는 ‘문자문명전’을 8월 22일부터 9월 4일까지 성산아트홀 전시장에서 연다.
올해는 시정화의라는 주제로 “시와 그림을 통해 우리가 아름다움과 진실성을 다시 발견하고 인간다움을 회복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특별전 소은 박장화 선생의 유작을 초청했다.
작가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모전도 개최해 신진작가 발굴과 문자 예술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