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38)가 아들을 얻어 아빠가 됐다.
송중기는 14일 팬카페에 “아내의 고향 로마에서 마침내 아기하고 만났다”며 “건강한 아들”이라고 알렸다. 글과 함께 아기가 부모의 손가락을 꼭 쥐고 있는 흑백 사진도 함께 올렸다.
송중기는 “아가랑 엄마랑 모두 아주 건강하게 기쁘게 잘 만나서 감사한 마음으로 너무 행복하게 가족들 케어하고 있다”며 “평생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꿈이었던 저희 부부에게 찾아온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께서 응원 보내준 덕분에 이런 좋은 날이 찾아왔다. 감사하다”며 “한결같이 진심 어린 사랑을 보내주는 키엘(팬) 분들께 감사하다. 여러분의 삶에도 큰 행복이 있길 저 중기도 진심으로 바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또 배우답게 그리고 저답게 멋진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항상 건강하시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2021년 지인의 소개로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39)를 만났다. 이탈리아에서 드라마 ‘빈센조’를 찍고 있을 때였다. 이후 한국으로 건너온 두 사람은 송중기의 집 근처에서 데이트하는 등 1년 넘게 사랑을 키웠고 올 초 부부의 연을 맺었다.
아내 손더스는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영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송중기는 지난 5월 영화 ‘화란’으로 프랑스에서 열린 칸 국제영화제에 임신한 손더스와 함께 참석했다. 일정을 마친 뒤에는 이탈리아로 건너가 아내의 출산을 준비했다.
현재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보고타’(감독 김성제)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