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 운전하다 가로수와 ‘쾅’…잡고 보니 중학생

입력 2023-06-14 20:29

훔친 차를 타고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10대 중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차를 훔쳐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절도·무면허운전·재물손괴)로 10대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중학교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 2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대전시 동구 가오동 일대에서 훔친 차를 운전하다가 가로수를 들이받는 등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운전대를 잡았던 A군은 무면허 상태였다.

A군 등은 사고를 낸 뒤, 차를 버리고 도주하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유성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를 훔쳐 동구까지 몰고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과 이들의 부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