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시장 “성남이 키운 한국 축구 미래”

입력 2023-06-14 18:39

신상진 경기도 성남시장이 14일 “성남이 키운 한국 축구의 미래”라며 ‘2023 아르헨티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진출의 주역으로 활약한 김지수(19·성남FC) 선수를 격려했다.

이날 성남FC 구단주인 신 시장은 집무실에서 김 선수를 만나 “김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의 이적 제안을 받은 것은 성남FC의 큰 성과이자 성남FC 유소년 시스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이처럼 월드컵 4강 진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U-20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를 맡은 김 선수는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 탄탄한 수비력으로 골문을 지켜 1-0 승리를 이끌면서 4강 진출에 공을 세웠다.

김 선수는 2004년생 중앙 수비수다. 성남FC 15세 이하(U-15) 유소년 축구와 풍생고(성남 U-18)를 거치며 성장했다.

고3이던 지난해 성남FC와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맺어 구단 역사상 최연소(19세) 출전기록을 세우며 K리그 무대에서 맹활약했다.

브렌트퍼드와 이적이 성사되면 K리그 2부에서 EPL로 직행하는 첫 사례로 국내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