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서삼석·행안위 김교흥…민주당 몫 상임위원장 6명 선출

입력 2023-06-14 15:22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회는 14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 6명을 새로 선출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서삼석, 행정안전위원회는 김교흥, 교육위원회는 김철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재정, 보건복지위원회는 신동근, 환경노동위원회는 박정 의원이 각각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6명 모두 민주당 재선의원이다. 이번에 뽑힌 상임위원장 임기는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내년 5월 29일까지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들 6명의 인선을 결정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의정 경험이 풍부하고 이번 21대 국회에서도 상임위 간사 등 역할을 했던 분들”이라며 “현안에 대한 기민한 대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예결위원으로 활동했고, 김교흥 의원은 행안위 간사를 맡아 왔다. 김철민 의원은 교육위 소속 의원들의 추천이 있었다고 한다. 이 의원은 당 정책위에 있을 때 혁신성장 정책 등을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신 의원은 치과의사 출신으로 복지위에서 활동했고, 박 의원은 노동 현장에 대한 이해가 깊은 점이 발탁 배경이 됐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려다 원내대표·장관 출신이나 지도부 소속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것에 대한 당내 비판이 제기돼 본회의 표결 직전 선출을 보류했다.

민주당은 이후 당내 의견을 수렴해 당 최고 의사결정기구 소속 당직과 상임위원장을 겸임할 수 없게 하고, 장관 이상 정무직을 지낸 사람도 상임위원장 후보에서 제외하는 새 기준을 발표했다.

박장군 신용일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