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기업 환경 개선’ 용현산단 기업인과 소통

입력 2023-06-14 11:44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난 13일 ‘의정부시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현장시장실을 열고 용현산업단지 기업인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는 지난 13일 김동근 시장이 ‘의정부시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현장시장실을 열고 용현산업단지 기업인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 의견을 청취했다고 14일 밝혔다.

의정부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760억원을 들여 1995년부터 2000년 7월까지 용현산업단지(34만5546㎡)를 조성했다. 올해 1월 기준 123개 입주기업에 2115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조성 당시에는 섬유, 조립금속, 기계장비 등 다양한 업종을 유치해 의정부시 지역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했으나, 각종 규제로 인한 확장성 부재, 노후시설 및 미흡한 정주여건 등에 따른 낮은 생산성으로 현재는 산업단지로서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현장시장실에는 기업인 협의회 회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내 주차 환경 개선, 용현산단과 영석고를 잇는 대로 3-12 진행상황, 용현산업단지 근무자 자녀를 위한 어린이집 확충, 정문부 장군묘 문화프로그램 연계, 산업단지 주변 공원 산책로 조성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 시장은 “용현산업단지는 의정부시 지역 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기업인들의 불편함이 완화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용현산단 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LH 경기북부지역북부 유치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 살리기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