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대구지역 일대에서 지인들에게 필로폰을 팔거나 주택가 여관 등지에서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52) 등 8명을 검거해 7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에게서 약 940회 투약이 가능한 필로폰 28.19g과 주사기 등을 압수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마약류를 접하면서 서로 알게 된 사이로 A씨 등 2명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지인들에게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소지·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53) 등 6명은 같은 기간 A씨 등으로부터 필로폰을 건네받아 주택가, 모텔 등지에서 몰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윗선과 추가 구매자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유통·판매 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