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아카데미, 쾌조의 2연승… KT는 연패 늪

입력 2023-06-13 21:58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가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

젠지는 13일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2023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KT 챌린저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1 승리를 거뒀다.

5위 싸움으로 관심을 끈 이번 경기에서 웃은 건 젠지다. 이날 승리로 2승 1패가 된 젠지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KT는 2연패에 빠졌다.

첫 세트는 젠지가 가져갔다. 드래곤 앞 싸움에서 크게 이긴 젠지는 모든 라인의 고른 성장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꽉 쥐었다. 큰 위기 없이 드래곤 영혼을 섭취하며 게임을 쟁취했다.

다음 세트에선 KT가 반격했다. 레드 진영을 택한 KT는 골드 차이를 벌리며 경기를 리드했다. 젠지는 드래곤 영혼을 차지하며 맞섰다. 34분경 젠지가 장로 드래곤 버프를 차지했으나 배수진을 친 넥서스 공략이 실패로 돌아가며 KT가 이겼다.

마지막에 젠지가 미소 지었다. 다소 일방적인 경기였다. 레드 진영을 선택한 젠지는 일방적으로 킬 포인트를 쌓으며 골드에서 크게 앞서갔다. 드래곤 버프까지 독식한 이들은 마지막까지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