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채용 강요’ 건설노조 서버 압수수색

입력 2023-06-13 19:58 수정 2023-06-13 20:59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의 인터넷 서버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3일 오후 6시쯤부터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버관리업체 I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건설노조 내부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에서는 채용 강요 등과 관련해 노조에서 지시한 공문 등 관련 자료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건설노조가 공사현장에서 소속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채용하지 않을 경우 금품을 요구한 정황 등을 포착해 관련자들을 입건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