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30개국 주한대사와 부산항 북항 방문…엑스포 유치 홍보

입력 2023-06-13 16:07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이 12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설립 15주년 기념 만찬에서 칼리드 압델라흐만 주한 이집트 대사를 맞이하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

롯데지주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민간외교단체인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설립 15주년 기념행사를 부산에서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신 회장은 주한 이집트 대사 등 30개국 주한대사들과 함께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후보지인 부산항 북항을 방문하면서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에 나섰다.


신 회장은 조유장 2030엑스포 추진본부장과 함께 엑스포 홍보관, 후보지를 둘러보며 30개국 대사들에게 부산의 매력과 엑스포 유치 역량을 보여줬다. 부산항 북항은 147년간 부산 발전과 함께한 곳으로 도시 재생을 통한 친환경적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내륙과 해상의 장점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입체적 교통망까지 갖추고 있어 엑스포 개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신 회장은 2007년 10월 아시아소사이어티 한국 지부를 설립했고, 2008년 4월 정식 출범 이후 줄곧 회장직을 맡아왔다. 각국 대사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아시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외교적 교류를 이어 왔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는 국제 관계와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정치, 경제, 안보,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이슈와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뤄왔다. 이번 15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신 회장과 주한대사들이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해상추모제와 헌화식도 가졌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