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도내 31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올해 안에 초등돌봄 대기 0% 달성에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 경기 책임돌봄 정책’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 책임돌봄 정책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한 성장 지원이 목표로 돌봄이 필요한 학생이면 누구나 질 높은 돌봄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인성교육 기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에 따른 세부 방침으로는 지자체와 협력을 통한 돌봄거점시설 확대, 돌봄 시간의 단계적 확대, 인성교육 기반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 운영, 방과후·늘봄지원센터 기능 확대를 통한 돌봄 업무 일원화 및 간소화 등이다.
도교육청은 초등돌봄교실 증설, 초1 에듀케어 운영 기간 확대 등 지역·학생별 맞춤형 돌봄 운영을 통해 상반기에 84.5%(5839명)를 해소하고, 연말에 돌봄 대기를 100%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돌봄 수용을 확대하고 맞춤형 돌봄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연계를 강화한다.
방안으로는 도교육청-도청 돌봄 협의체 구축, 지자체·지역 협력 돌봄 운영, 지역·학교·학생 맞춤형 돌봄 운영 등이다.
학생을 위해서는 학생의 수요에 따라 아침돌봄(오전 7시~오전 9시), 오후돌봄(방과후~오후 5시), 저녁돌봄(오후 5시~오후 8시), 틈새돌봄(방과후 프로그램 사이 시간) 등 돌봄 시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필요한 돌봄을 선택할 수 있다.
돌봄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인성교육 기반 맞춤형 프로그램, 방과후 프로그램 연계 운영 확대, 지역특화 프로그램 강화 등을 추진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5월 말까지 다양한 정책을 통해 4168명의 돌봄 대기를 해소했다. 이는 올해 총 6914명의 돌봄 대기 중 60.3%에 해당한다.
김희정 도교육청 지역교육협력과장은 “지자체 협력 맞춤형 돌봄 지원을 통해 돌봄 희망자를 모두 수용하고 돌봄 학생 특성에 맞는 인성교육 기반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돌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