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는 ‘2023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가 14~16일 서관 1·2홀에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발전부터 송전, 변전, 배전, 판매까지 전기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방향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기산업엑스포는 에너지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과 시장 활성화에 대응할 최고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발전·전기산업 관련 공기업, 협·단체를 비롯해 전기산업 분야 130곳이 356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원자력 특별관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특별관, 태양광발전 시공 특별관 등 에너지 신사업도 함께 소개된다.
전시장은 K그린뉴딜관, K시공안전관, K디지털뉴딜관 등 3개 전시관으로 구성되며 주요 참가업체로는 ‘전기공사 특장차 특별관’을 운영하는 광림과 전기 이륜차 충전 인프라를 소개할 닷스테이션, 전기 작업자들을 위한 절연테이프와 장갑·고압종단접속재를 선보일 한국쓰리엠, 공공주택시설·공공기관에 충전 인프라를 공급하고 있는 한국알박, 전기자동차 개발·제작 기업 디피코 등이 있다. 한국전력공사 배전운영처는 31개 협력사와 함께 공동부스를 운영하며 송배전 사업을 소개하고 한국토지공사는 주거용 전기산업 관련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매년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의 핵심인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기업들도 대거 참가한다. 2021년 이미 7㎾충전기 판매 1만대를 돌파한 이브이텍(한국알박)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전문 개발 제조기업인 씨어스, 콘센트 완속 키오스크형 충전기 제조사인 매니지온, 전기차화재 전용 소화장치를 제조하는 한국에너지솔루션, 동 알루미늄 버스바(배터리 연결부품) 제조사 액트투 등이 참가한다.
이밖에도 태양광 발전 시공 특별관에는 경북도를 대표하는 태양광·그린에너지 기업들인 씨에스텍, 한남전기통신공사, 세한에너지, 해동엔지니어링, 미광엔텍, 영남전기공사, 한얼누리, 미래이엔지, 드림시티, 지투파워, 한국이엔씨, 청파이엠티 등이 참여한다.
한국전기공사협회 2만여 회원사를 비롯해 종합건설사 전기실무자 협의회, 건축회사 전기담당자 협의회, 한국전력자재처 담당자, 발전사 협력사 구매담당자 등 구매력 높은 관람객들이 대거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처음 개최되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호주, 두바이, 일본, 동남아 등에서 26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진행한다.
엑스코 이상길 대표이사 사장은 “전기산업엑스포가 대한민국 최대 전기인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엑스코는 지역의 전기산업 관련 종사자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