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7개 품목을 추가 선정하고 오는 27일까지 답례품 공급업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추가 선정한 품목은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입장권, 경기도 자연휴양림 이용권, 경기지역화폐, 체험·숙박·관광·서비스 상품, 한과, 김치, 공예품 등 7개 품목이다.
신규 답례품으로 제공되는 것 중 눈에 띄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입장권은 경기도가 인디 음악인의 공연 기회 제공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추첨을 통해 예약을 진행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시설인 경기도 자연휴양림 이용권도 기부자들이 우선 신청할 수 있도록 일부 객실을 확보해 제공할 예정이다.
또 경기지역화폐는 기부자가 시·군을 선택해 제공받을 수 있는 상품권으로, 답례품 제공 시 지역 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매출 증진 등 기부자들의 착한소비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답례품 공급업체 공개 모집에는 재공모 15개 품목(사과·배·포도·복숭아·토마토·참외·딸기·잣·고구마·땅콩·콩·인삼·버섯·농산물꾸러미·부대찌개)도 포함된다.
경기도는 25일까지 도 누리집(gg.go.kr)을 통해 경기도 답례품 공급업체 모집을 공고하고 26일과 27일 이틀간 경기도청에서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그간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두 차례 개최해 16개 품목, 27개 업체, 79종 답례품을 선정·등록한 바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으로 고향사랑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청소년 지원 등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개인은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10만원 이하의 기부금은 전액 세액 공제되며,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를 공제받을 수 있다.
조병래 도 자치행정과장은 “기부자분들께 경기도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매력적이고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