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양주 은남일반산단 조성사업은 양주시 은현면 일원에 99만2000㎡ 규모로 양주시와 GH가 공동시행하는 사업이다. 개별공장의 집단화를 통해 난개발 방지 및 환경오염 문제를 해소하고 산업 파급효과를 증대해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조성된다.
지난 2월 부지조성공사 첫 삽을 뜬 양주시는 보상이 끝난 건축물 등에 대해 이달 말까지 자진철거 기간을 두고 오는 7월부터 지장물 철거 및 문화재 시굴조사 등을 시작한다.
최근 강수현 시장은 은남일반산단 앵커기업인 로지스밸리와 아성다이소에 양주시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며 양 기업의 투자유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두 기업체에서는 지난 고용협약 등 협약사항 이행을 다시 한번 약속하며 양주시와의 상생협력을 확고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은남일반산단 조성 계획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 등 상위계획에 반영돼 입주기업에 법인세·소득세 100% 감면, 취득세 75% 감면, 재산세 35% 감면 등 세제혜택과 부지매입비 10% 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한 부지매입비 저리 이자 지원, 공업용수 공급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또 내년 개통될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광적 IC와 근접해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인근 지역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진입도로 건설공사 또한 본 공사 일정에 맞춰 추진 중에 있다.
양주시와 GH는 은남일반산단 대상부지의 조속한 토지보상 이행을 위해 4월 경기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 수용재결을 신청했으며, 사업시행자 간 합동보상독려반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은남일반산단은 내년에 산업시설용지의 단계별 분양을 시작으로, 2027년 산업단지 준공과 함께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양주 은남일반산단이 경기 북부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양주시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자족도시 양주시의 기초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