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해군 ‘대전함’과 자매결연 협약 체결

입력 2023-06-12 16:24
대전시와 해군 대전함 관계자들이 12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함대 배치를 앞둔 해군의 ‘대전함’과 새롭게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시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류계현 대전함 함장이 12일 대전시청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전함은 차기 호위함 ‘BATCH-Ⅱ’의 5번째 군함으로 2800t급 최신 호위함이다. 2021년 5월 진수했으며 최근 전력화 과정을 마쳐 곧 함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기존 호위함이나 초계함보다 수상함·잠수함 표적에 대한 탐지능력, 공격능력, 대공 방어능력 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1977년 건조된 첫 대전함은 대한민국 영해를 사수하다 2003년 퇴역했다. 시는 1978년 대전함과 자매결연을 맺고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으며, 최근 대전함이 새롭게 건조되자 다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시는 대전함 장병들에게 대전시 투어와 문화행사·견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전함은 대전지역 기관·단체, 학교 등에 함정 공개행사와 안보교육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장우 시장은 “최첨단 호위함으로 다시 태어난 대전함이 영해 수호의 첨병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 시 공무원들의 안보체험 코스에 대전함 견학을 추가하겠다. 대전함 장병들을 대전시티투어, 문화행사 등에 초청하면서 교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