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이 설립 30주년을 맞아 오는15일 서울 강남구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제20회 밀알콘서트’를 개최한다.
밀알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통합 콘서트다. 장애로 인해 평소 공연관람이 어려웠던 장애인들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지체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관람석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해설 지원 등이 지원된다. 콘서트는 오후와 저녁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에는 영화 ‘기적의 피아노’ 주인공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유예은씨가 무대에 오른다. 유씨는 2008년 6세의 나이로 ’제5회 밀알콘서트’에 오른 바 있다.
이외에 콘서트 후원금으로 장애인권익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재단은 매회 콘서트를 통해 마련된 기금을 복지시설 건립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하나되는 자리인 밀알콘서트가 20주년을 맞이해 감격스럽다”며 “많은 분들이 콘서트를 찾아 축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