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민주당은 국힘에 앞서

입력 2023-06-12 08:20 수정 2023-06-12 09:53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12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5% 포인트(p) 하락한 38.3%로 집계됐다.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5~7일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월 넷째주부터 5월 넷째주까지 5주 연속 상승하며 40%대로 진입한 뒤 다시 2주 연속 소폭 하락세를 기록하게 됐다.

긍정평가는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7.1%p↓)과 서울(3.9%p↓), 인천·경기(3.1%p↓) 지역에서 하락했다. 남성(3.4%p↓) 진보층(3.8%p↓) 보수층(3.3%p↓) 등에서도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2주 연속 올라 지난주보다 1.6% 포인트 상승한 59.0%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5.8%p↑), 인천·경기(4.5%p↑)에서 크게 올랐다. 남성(2.9%p↑) 30대(5.0%p↑) 보수층(5.3%p↑) 등에서도 부정평가가 커졌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0.5% 포인트 오른 44.2%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2.6% 포인트 하락한 36.8%를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4.3% 포인트에서 7.4% 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9%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