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내 주요 오름 탐방로가 정비된다.
제주시는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다랑쉬오름 등 9개 오름의 노후시설물을 정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한림읍 느지리오름과 애월읍 작은 노꼬메오름, 구좌읍 다랑쉬오름 등은 낡은 탐방로 보행 매트를 교체하고, 미끄럼 방지 시설과 안전 난간, 계단, 오름 표지판 등을 정비했다.
애월읍 큰바리메오름, 구좌읍 둔지오름, 봉개 민오름 3곳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으로, 이달 중 정비가 완료된다.
애월읍 어도오름과 구좌읍 지미봉은 올해 8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하반기에도 모니터링과 현장 확인을 통해 훼손되거나 노후한 시설물을 신속히 정비하고, 추가 필요 시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정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동헌 제주시 환경관리과장은 “휴가철 오름을 찾는 이용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시설을 정비하고 있다”며 “개설된 탐방로 이외 지역으로의 출입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