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중부발전과 수전해(물을 전기분해하는 방식) 활용 수소 생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 임관섭 전무와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박영규 부사장 등이 참석해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양사 협력으로 진행되는 수소 생산 사업의 시설 계획과 EPC(설계·조달·시공) 업무를 주관한다. 중부발전은 사업 관련 총괄 운영 및 비즈니스 모델 확보에 주력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탈탄소 사회로 가는 핵심 에너지원인 수소 생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에 투자하고 연구 개발에도 참여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10월에는 중부발전, 두산중공업과 함께 국내 최초로 수소 100% 연소를 통한 터빈 발전 상용화를 목표로 ‘중형급 수소 전소 터빈 사업 협력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소 생산 사업 외에도 소형 및 초소형 모듈 원전과 해상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을 비롯한 친환경 및 에너지 사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