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7개월’ 이태원 지역 유동인구·매출 회복세

입력 2023-06-11 15:14 수정 2023-06-11 16:30
9일 오후 빛의 거리로 탈바꿈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 조형물이 불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이후 7개월이 지나면서 지역 매출액과 유동인구가 회복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태원1동 지역 5월 매출액(신한카드 기준)이 지난해 10월 4주 차와 비교했을 때 76.3%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2월 매출액이 10월 4주 차 대비 52%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늘어난 수치다.

이태원 1동의 지난달 유동 인구(KT 기준)도 작년 10월 4주 차 대비 75.6% 수준까지 회복했다. 유동 인구는 올해 2월 71.9%에서 3월 72.6%, 4월 74.9%, 5월 75.6%로 상승 추세다.

서울시는 이달 9일부터 용산구에서 주최하는 ‘이태원 빛의 거리, 별 헤는 밤’ 행사도 후원한다. 이는 이태원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녹사평역 광장부터 이태원로 일대에 야간 경관을 조성한 것이다. 이달 2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