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재개장 현대아울렛서 소상공인 장터 운영

입력 2023-06-11 13:51
이장우(오른쪽) 대전시자잉 지난 9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재개장을 앞두고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화재 이후 9개월만에 재개장하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장터가 운영된다.

대전시는 1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현대아울렛 대전점 1층 대행사장에서 지역 우수소상공인 18개 업체가 참여하는 ‘대전행복상회’가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행복상회는 지역 소상공인진흥공단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이수 업체와 백년소공인, 협동조합 등 유망 소상공인들이 참여한다.

현장 판매뿐 아니라 매출 상위 3개 업체에게는 격주로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를 지원한다. 친환경 소비를 위한 쓰레기 무배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아울렛은 시 제안에 따라 건축 분야의 취약 부분 및 소방시설을 개선하는 한편 임시주차장 등을 마련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9일 소상공인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불의의 화재로 현대아울렛은 물론이고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매우 컸다”며 “한달 동안 좋은 성과를 거둬 상설화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