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테이크 투’ 글로벌 인기…서울, 12일부터 보랏빛으로

입력 2023-06-11 13:41 수정 2023-06-11 13:42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 ‘테이크 투’가 전세계 음악 차트 1위를 휩쓸었다.

1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이 노래는 727만9978회 스트리밍돼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테이크 투’는 일본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에서도 2만1792건 다운로드돼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 세계 92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BTS가 오는 13일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내놓은 이번 노래는 팬들과 함께 걸어온 지난 날을 되새기며 앞으로 함께 걸어갈 날을 그리는 마음을 담았다. 제목 ‘테이크 투’는 두 번째 챕터라는 뜻이다. 어쿠스틱 팝 장르로 감미로운 보컬,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의 여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랩, 포근한 분위기의 어쿠스틱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슈가가 프로듀싱을 맡고 RM과 제이홉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2023 BTS 페스타 @여의도' 공식 포스터. 빅히트 뮤직 제공

BTS는 싱글 발매에 이어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2023 BTS 페스타’를 열고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오는 12일부터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세종문화회관,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반포·양화·영동·월드컵대교, 서울시청, 광화문 광장 등에서 미디어 아트가 펼쳐지며 서울 곳곳의 랜드마크가 보랏빛으로 물들 예정이다.

17일 여의도에서 오프라인 행사도 열린다. 한강공원에선 RM이 팬들과 소통하는 코너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가 진행되며 오후 8시 30분부터 30분간 ‘BTS 10주년 기념 불꽃쇼’가 펼쳐진다.

BTS가 활동한 10년의 역사를 담은 ‘BTS 히스토리 월’, 포토존으로 꾸며지는 ‘방탄 가족사진전’, 인터랙티브 이벤트 ‘브링 더 송 : 나만의 BTS 플레이리스트’, 대형 스크린으로 함께 관람하는 ‘BTS 라이브 스크린’을 비롯해 ‘10주년 페스 기념 조형물’ ‘타투 스티커 체험 부스’ 등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