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캐나다오픈 3연패 ‘파란불’

입력 2023-06-11 12:30
캐나다오픈 3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가 18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대회 3연패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킬로이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오크데일GC(파72·726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토미 플리트우드(영국),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판정충(대만)이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1위에 자리했다. 판정충은 2019년 RBC 헤리티지에서 PGA투어 통산 1승을 거두고 있다.

이 대회는 디오픈, US오픈에 이어 골프 역사상 세 번째로 역사가 길다. PGA투어 통산 23승을 거두고 있는 매킬로이는 2019, 2022년 대회에서 우승했다. 2020년과 2021년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으로 열리지 않았다.

만약 올해 대회서 우승하면 대회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PGA투어 최근 단일 대회 3연패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존디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다.

현재 세계랭킹 3위인 매킬로이는 이번 시즌 한 차례 우승(더CJ컵) 등 ‘톱10’에 다섯 차례 입상했다. 페덱스컵 순위는 13위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이 공동 20위(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가장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36)은 공동 33위(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 노승열(32)은 공동 42위(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