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3년 만에 대면 봉사 재개… 5월에만 18회·748명 참여

입력 2023-06-11 12:19 수정 2023-06-11 12:21
‘행복나눔 사랑잇기’ 대면 봉사 활동에 참여한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기 전 대전시 노인복지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봉사 활동을 재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 어르신의 사회적 가족이 돼 주는 ‘행복나눔 사랑잇기’ 대면 봉사 활동을 재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행복나눔 사랑잇기는 2016년부터 운영한 SK이노베이션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한 1차 봉사 활동은 서울 대전 서산 증평 등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수행기관과 연계해 진행했다. 서울 동대문 노인복지관, 대전시 노인복지관, 충남 서산노인복지센터, 증평 삼보사회복지관 등 9개 지역 복지기관과 함께 18회에 걸쳐 이뤄졌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748명은 홀몸 어르신 300여명의 가정을 방문했다.
지난 5월26일 ‘행복나눔 사랑잇기’ 대면 봉사 활동에 참여한 SK어스온 명성(왼쪽 첫 번째) 사장과 구성원들이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사업 자회사 SK어스온 명성 사장과 구성원도 지난달 26일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방충망을 수리하고 집안을 청소했다. 후원 물품도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계절별 테마에 맞춰 행복나눔 사랑잇기를 총 4회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봄맞이 대청소를 시작으로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8개 자회사 구성원 2000여명은 7월 혹서기 냉방용품 점검, 9월 전통시장 방문, 11월 혹한기 난방용품 점검 등을 주제로 봉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홀몸 어르신의 말벗 역할뿐만 아니라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병행한다. 키오스크, 셀프계산대 등 디지털기기 활용법과 유통·소비 기한 제도, 분리배출 방법 안내 등이 대표적이다.

명 사장은 “앞으로 구성원들과 함께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에 동참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