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도시 의정부 도약…‘사회복지회관 건립’ 추진

입력 2023-06-11 11:34

경기 의정부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복지정책을 펼치기 위해 의정부동 일원에 ‘사회복지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사회복지회관 건립은 김동근 의정부시장의 공약사항 중 하나로 사회복지협의회를 주축으로 사회복지 사업을 추진하는 각 기관과 단체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특히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회의실 등의 사무공간에 더해 시민들과 복지에 대해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회복지회관은 사무실, 홍보실을 비롯해 카페 및 회의실을 갖춘 주민공유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주민공유공간은 시민 누구나 언제나 와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각종 복지정책 및 기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사회복지기관 생산품도 구입할 수 있다. 사회복지회관에 마련된 홍보실은 기부 등에 참여한 개인과 단체를 홍보할 수 있도록 해 나눔의 지속성과 동기부여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시는 민관 연계망을 통한 촘촘한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 민관협력기구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제5기(2023~2026) 지역사회보장계획 및 의정부시 사회보장정책 운영 전반에 주민 참여를 강화하고자 시민복지학교를 운영 중이다.

시민복지학교는 시민 20명으로 이뤄졌으며, 올해 4월부터 내년 1월까지 지역사회보장계획에 대한 모니터링 등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주민의 복지 체감도를 향상하는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시는 지역 내 저장강박 의심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인력 및 자원 부족, 사업화 한계 등으로 적절한 서비스 연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올해부터 공동모금회를 통한 예치금을 활용해 ‘저장강박증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시작했다.

아울러 월 66시간 참여형 및 창의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발달장애아동의 성인기 자립준비를 지원하는 ‘발달장애아동 맞춤형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발달장애아동 돌봄에 대한 어려움을 지자체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프로그램 이용자를 기존 7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하고, 프로그램 제공기관을 3곳에서 7곳으로 늘렸다.

김동근 시장은 “언제나 머무르고 싶은 도시 의정부, 내 삶을 풍요롭게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누구 하나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튼튼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게 필수”라며 “의정부에 살고 있는 시민 누구나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