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공모사업에 경남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남도는 ‘디지털 혁신인재 양성’의 세부 과제인‘소프트웨어 중심대학1개 추가 유치’를 조기에 달성했으며 도내 디지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번 사업 유치를 통해 경남대는 8년(4+2+2년)동안 연20억원(1년차 9억5000) 등 149억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소프트웨어 교육 기반개선, 교육과정 개편 및 소프트웨어 분야 산학 연계협력 강화, 산학 연계 과제 수행 등 대학 교육체계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사업은 2015년부터 추진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소프트웨어 교육사업으로 산업현장의 요구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전공 교과과정을 강화하고 졸업 전 소프트웨어 기본교육을 받는 비전공자를 확대하는 등 대학 교육체계를 소프트웨어 교육 중심으로 혁신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올해 기준 전국 51개의 대학이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을 추진 중이며 경남도는 지난해 인제대학교가 특화트랙에 선정된 후 연이어 올해 경남대가 도내 최초로 일반트랙에 선정돼 2개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유치 했다.
이번 공모선정은 경남 주력산업인 ‘제조산업과 신 소프트웨어 융합’을 선도할 소프트웨어 전문인재를 지역대학의 소프트웨어 중심 교육혁신을 통해 확보하는 ‘지역대학↔지역 제조SW산업 상생형 선순환 인재수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경남대는 ‘스마트제조 정보통신기술(ICT), 미래 신산업의 인공지능(AI)·SW융합 인재양성 중심대학’을 목표로 SW교육혁신 역량 일원화를 위한 SW교육 혁신본부 설립, 인공지능 및 SW융합인재 양성 학과 신설과 전공 개편, 지역 기업과 연계해 산업체의 수요에 기반한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교과목 도입 등을 추진한다.
또 2022년부터 이 사업에 선정돼 운영 중인 인제대는 ‘인공지능(AI) 융합형 제조 SW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인공지능(AI)융합대학 출범으로 컴퓨터공학과 및 4개의 특화트랙(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산업보안)운영, 산업체 전문가가 직접 지도하는 산학 연계형 소프트웨어 교육 제공, 지역 초·중·고교 및 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전공체험 및 SW체험을 제공하는 등 지역 SW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경남도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인 경남대, 인제대와 함께 산·학·연의 탄탄한 협력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SW분야의 고급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산업의 디지털 혁신성장을 이끌 ‘디지털100만 인재 양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이번 경남대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선정으로 도내 소프트웨어 인력 수급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를 주도할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