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녀의 벽’ 또 깼다…잠수함 승선 여군 탄생

입력 2023-06-08 15:13
도산안창호함. 뉴시스

해군은 우리나라 독자 기술로 설계·건조된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에 승선할 여성 장교 2명을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잠수함에 여군을 배치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군에서 또 한 번 ‘금녀의 벽’이 허물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산안창호함은 해군 잠수함 중 처음으로 승조원 거주 구역을 격실로 나눠 여성 탑승에 대비했다.

도산안창호함. 뉴시스

두 장교는 해군사관학교 출신 대위이며, 이 중 한 명은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위탁 교육을 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이들과 함께 도산안창호함에 승선할 여성 부사관 선발도 이달 말 마칠 계획이다.

선발된 여성 장교와 부사관은 잠수함사령부 소속 909교육훈련전대에 입교해 내년 초까지 관련 교육을 받게 된다.

실제 잠수함 탑승 시기는 2024년이 될 전망이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