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원로목사들과 장로들이 노방전도를 위해 거리로 나섰다. 이들은 “나라사랑 영혼구혼, 부산을 복음화하자”고 외치며 시민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부산복음화운동본부(총본부장 윤종남 목사)는 지난 7일 부산 금정구 창성침례교회(백승복 목사) 임시예배당에서 제66차 전도대회 및 구국기도회를 열었다. 1부 기도회는 정진효 목사(사무차장) 인도로 한길윤 장로(이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윤종남 목사(총본부장)가 ‘신묘막측한 인생(시 139:14~18)’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윤 목사는 “우리 인생에 하나님 만나고 그 기쁨과 영광이 충만하길 바란다”며 “예수 믿고 성령 충만하면 신묘막측한 인생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합심기도는 정운락 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신정봉 목사가 부산과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해, 이인계 목사는 창성침례교회 부흥과 성장을 위해 각각 기도드렸다. 부산복음화운동본부 이사장 이재완 목사, 감림산기도원 이옥란 원장, 침례교동부산지방회장 손형설 목사, 박선제 목사(상임고문)가 축사 및 격려사를 했다. 창성침례교회 백승복 목사는 “저희 교회에 오셔서 교회부흥과 성장을 위해 함께 은혜의 시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교회가 건축 중이며 입당예배 때 다시 초청하고 싶다”고 환영인사를 했다.
2부 전도훈련은 전도본부장 채광수 목사의 선창으로 “나라사랑 영혼구혼, 부산을 복음화하자”며 구호를 외친 뒤 참석자들은 거리전도에 나섰다. ‘1인 30명 만나기’ 작정으로 거리로 나선 전도 대원들은 오가는 시민들과 교회인근 가게, 사무실, 상점 등을 방문해 전도 선물(건빵)을 건네며 복음을 전했다. 사무총장 정명운 목사는 “노방 전도라 결신 통계는 없지만 매월 500~600여 명에게 복음을 전한다”며 “부산복음화운동본부는 7년 전 은퇴·원로목사, 장로들이 전도를 위해서 모인 단체로 월 1회 각 교회를 순회하며 전도하는 기관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마 전국에서는 최초가 아닐까 싶고, 전도 비용도 부산복음화운동본부에서 지원하고 해당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기도하며 전도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도대원 20여 명은 부산 금정구 일대 500여 명에게 복음을 전했다. 제67차 전도대회 및 구국기도회는 8월 16일 제78주년 8·15 광복절 기념성회로 대체하기로 했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