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세계 7대 항만물류도시 도약을 위해 디지털 물류시범도시 모델을 선보인다.
창원산업진흥원은 창원시 지역물류기본계획 수립과 지역 신도시를 대상으로 다차원 공간물류체계 적용을 통해 미래물류 혁신도시 모델 선도를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고 7일 밝혔다.
당초 부산시 중심이었던 항만물류산업은 부산항 신항, 진해신항 및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창원지역에 대규모 물류기반시설 구축이 본격화됨에 따라 창원시는 동북아의 관문이자 물류전진기지로의 변화가 가속화될 예정이다.
정부는 창원 진해신항 건설로 부산항을 글로벌 제3위 물동량 처리항만으로 육성한다는 계획과 신항만 배후도시와 연계를 위한 가덕도 신공항건설 등 신항배후권에 항만, 공항, 철도를 구축해 세계적인 복합물류거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 같은 물류 기반시설과 함께 산업단지, 물류단지, 경제자유구역 등 항만물류 기능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세계적 물류핵심 경제권 조성 계획에 따라 창원시는 이에 적합한 항만물류발전전략 및 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창원시와 진흥원은 지역 주변의 물류생태계 다변화 예상에 따라 법정계획 수준의 물류기본계획을 지역 최초로 수립해 향후 10년간 창원시 물류비전 및 추진전략을 세워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창원시는 국가산업단지, 마산자유무역지역 등 기계산업 중심지로 다수의 물동량이 발생, 최근 창원국가산업단지 선정으로 새로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진해신항과 연계한 물류·유통·가공·제조 등 항만물류 복합배후단지 확대가 예상된다.
또 다양한 유형의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물류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생활물류·유통시장의 성장에 맞는 도시생활물류 서비스 공급 필요성도 증대돼 산업물류와 생활물류의 효율적인 물류교통망 등 창원시만의 물류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장동화 창원산업진흥원장은 “창원시만의 물류 여건을 기반으로 한 차별적인 지역물류기본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